센트럴 파크

Central Park

기욤 뮈소 지음(2014)

 

2015년 들어 처음 읽은 책. 프랑스 소설. 낯설은 작가.

(처음 읽은 책이 맞는지는 좀 생각해봐야겠다...)

 

작년부터 아내가 인터넷으로 한번에 여러 권씩 주문해서 책을 읽는다.

대개 99%가 소설이다. 이번엔 법륜스님의 저서 외 3권 모두 소설이었는데

하루에 한권씩 해치우고 오늘은 도서관에서 따로 빌려온 두꺼운 책을 읽고 있다.

왕성한 저 독서욕. ^^

 

'센트럴파크'는 다 읽고 책장에 포개놓은 소설 3권중에서 따라읽기한 소설이다.

표지 그림부터가 왠지 스릴러일 거 같아서 제일 먼저 집어들었는데

흥미진진하게 따라가는 맛이 제법이었다.

 

스릴러는 영화든 책이든 뭐니뭐니해도 스토리의 호흡과 속도에 온전히 맞춰가는게 맛이다.

곳곳에 숨겨진 단서로 나름대로 두뇌를 돌리면서 이후의 전개를 상상 혹은 기대하면서 읽는 재미.

이 책도 거의 막바지까지 한 호흡으로 읽어나갔다. 그런데 마지막에 반전으로 펼쳐진 결말은.... 하아~ (깊은 한숨)

 

만약 누가 나에게 이 책에 대한 별점을 부여하라면.... ★★☆☆☆ 이렇게 주고 싶다.

(저 별 중 하나는 강렬한 뒤태의 표지 그림을 위하여)

나름 한달음에 달려왔는데, 결말이 너무 허망했다. 고백으로 끝내버리다니..

 

움베릍 에코의 '장미의 이름' 만큼 묵직한 스릴러를 원한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최소한 '늑대의 제국'이나 '다빈치 코드' 정도였으면 좋았을텐데...

먹고나니 끝 맛이 뭔가 개운치않은 느낌이다.

 

프랑스 소설. 낯설은 작가. 2015년 들어 처음 읽은 책...이 맞는지 꼭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지.

 

 

 

Posted by 행복휘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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