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읽고 있는 책.

1권을 읽고는 필이 꽂혀서 2권까지 읽는 중이다. 작가의 말을 따르자면 아마 4권까지 나올 거 같다.

 

무슨무슨 트렌드 라는 제목을 갖는, 일종의 미래학 서적을 한때 잘 읽었던 적이 있다.

지금은 그때만 못하지만, 워낙 불안과 불확실이 판치는 요즘이라

나름대로의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위해 읽는다.

 

폭주기관차처럼만 보이던 중국도 예전만 못하고, 일본과 미국도 그렇게 돈을 풀어댔음에도 회복되지 않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살아날 기미가 보이는지 미국은 금리인상에 대한 얘기가 솔솔 나오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부채를 통해 자산가치를 높이고, 그를 통해 경기를 활성화시키는 정책만 주구장창 쓰고 있다. 나는 경제이론에 대해서 꽉 막혔지만, 막연하나마 불안감이 가시질 않는다.

 

미래학은 예언서가 아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걸 새삼스레 되새긴다.

과거와 현재의 여러가지 현상들 속에서, 주체들의 궤적을 통해서, 미래에 발생가능한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추리고

그 것들의 가능성에 경중을 매기는 것이 미래학이다. 그렇게 제시된 미래예측은 금방 현재로 다가오는 가까운 미래로 증명되고 끊임없이 수정되지만, 결국 큰 흐름이란 것은 존재한다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하지만 결국 내게 중요한 것은.

거창한 국가와 사회의 미래가 아니라, 나와 내 가족에게 닥칠 미래일 것이고

그 속에서 어떻게 나와 내 가족을 지킬 것인가 하는 점이다.

직접적으로 어떻게 하라는 Tip은 없어도,

미래에 대한 전문연구자의 전망을 눈동냥하는 것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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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휘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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